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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성분과 피부

지금까지 콜라겐, 히알루론산, 레티놀, 비타민C까지 다뤄왔는데,

사실 이 성분들이 제 역할을 하려면 뒤에서 조용히 도와주는 조력자가 필요해요.

바로 항산화 성분들이에요.

자외선과 미세먼지, 스트레스로 생기는 활성산소는 피부 노화를 앞당기는 주범인데,

이 활성산소를 잡아주는 게 항산화 성분의 역할이에요.

오늘은 요즘 화장품 성분표에서 자주 보이는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중심으로,

항산화 성분들이 피부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알아볼게요.

나이아신아마이드가 만능이라 불리는 이유

나이아신아마이드비타민B3의 한 형태로,

넓어진 모공과 칙칙한 피부톤, 수분 부족 같은

여러 고민에 두루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어요.

흥미로운 건 나이아신아마이드의 항산화 능력이 생각보다 강력하다는 점이에요.

한 연구에 따르면 나이아신아마이드는

가장 파괴적인 유형의 활성산소로 꼽히는 일중항산소에 대해

비타민C나 비타민E보다도 더 뛰어난 항산화 활성을 보인다고 해요.

여기에 더해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피부 자체의 항산화 능력을 끌어올리는 역할도 해요.

강력한 항산화 특성을 가진 물질의 생성을 늘려서

국소 적용 후 피부의 항산화 능력 자체를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즉 단순히 활성산소를 없애는 데서 그치지 않고,

피부가 스스로 방어력을 키우도록 돕는 성분인 셈이에요.

색소침착과 톤 개선에도 효과적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 중 하나는 미백 효과예요.

피부과 전문의들은 특정 농도의 나이아신아마이드가

멜라닌을 만들어내는 효소를 차단하고 피부 톤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해요.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레티놀과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함유된 브라이트닝 제품을 4주간 사용한 결과

과색소 침착이 완화되고 피부 톤이 개선됐다는 결과가 보고되기도 했어요.

또한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피지 분비량을 균형 있게 조절해서

모공 관리와 여드름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요.

강한 각질 제거제나 레티놀처럼 자극적인 성분을 함께 쓸 때

자극을 완화해 주는 역할까지 겸하고 있어서,

다양한 안티에이징 루틴에 무리 없이 조합할 수 있는 성분으로 꼽혀요.

어떻게 골라야 할까?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보통 2~10% 농도의 세럼이나 보습제로 나와 있어요.

피부과 전문의는 이 정도 농도의 제품을 찾아보라고 권하는데,

민감한 피부라면 낮은 농도부터 시작하는 게 안전해요.

사용 순서도 중요한데,

세안 후 알코올 성분이 없는 토너로 정돈한 뒤 레티놀이나 비타민C,

알파 하이드록시산 같은 활성 성분을 바르는 순서가 일반적으로 권장돼요.

나이아신아마이드는 비타민C와 함께 써도

안전하다는 게 최근 연구에서 밝혀졌는데,

예전에는 두 성분이 만나면 피부가 붉어지는 부작용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었지만 이는 옛날 제형의 문제였을 뿐,

요즘 안정화된 제형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어요.

오히려 두 성분을 함께 쓰면 항산화 효과와 미백 효과가 상호 보완적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

톤 관리가 목표라면 함께 배합된 제품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나이아신아마이드는 자외선을 직접 차단하는 성분은 아니기 때문에,

항산화 세럼을 발랐다고 해서 자외선 차단제를 생략해서는 안 돼요.

오히려 항산화 성분과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챙겨야

활성산소로 인한 손상을 이중으로 막을 수 있어요.

보관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두는 게 좋고,

사용 초반에는 하루 한 번, 피부가 적응한 이후에는

아침저녁으로 사용 횟수를 늘려가는 방식이 무난해요.

물리치료사가 보는 항산화와 만성 염증

만성 통증 환자분들을 재활 치료하다 보면,

몸속 염증 수치가 높은 분들이 유독 피부도 함께

칙칙하고 붉은기가 잦은 경우를 종종 관찰했어요.

몸속 염증과 피부 산화 스트레스가

완전히 별개가 아니라는 걸 느낀 순간이었죠.

그래서 저는 재활 상담을 할 때

항산화 식품 섭취나 항염 생활습관도 함께 안내해 드리는 편이에요.

피부에 바르는 항산화 성분만큼이나,

몸 안에서부터 염증을 관리하는 습관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걸 체감하게 됐어요.

마치며

오늘은 나이아신아마이드를 중심으로

항산화 성분들이 피부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살펴봤어요.

다음 편에서는 화장품 성분표에서 자주 마주치지만 헷갈리는

AHA, BHA, PHA 각질 관리 성분을 제대로 구분해서 쓰는 법을 알아볼게요.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다루는 콘텐츠이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